tasTea 2015 winter

일상茶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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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녹차 생산지로 이상적인 조건을 두루 갖췄다.

비옥한 흙, 땅이 걸러주어 맑은 물, 사계절 부는 바람, 바다에서 불어오는 안개, 그리고 온화한 빛까지. 이렇듯 천혜의 자연환경이 짓는 오설록의 건강한 찻잎은 알알이 여무는 제주의 열매와 사계절 피어나는 제주의 꽃을 더하며 다채로운 맛과 향을 뽐내기도 한다. 새로 출시된 ‘제주 프리미엄 티백’ 4종은 그 건강하고 다채로운 오설록 명차의 풍미를 티백 형태로 간편하게, 또 부담 적은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제주 프리미엄 티백과 함께 매일매일 특별한 찻자리를 가져보자.

제주 프리미엄 티백은 제주의 대표 원물을 기초로 하여 오설록의 베스트셀링 블렌딩 티를 음용이 편리한 티백 형태로 구현한 제품이다. 각각 ‘제주 순수녹차’, ‘제주 삼다영 귤 티’, ‘제주 유채 & 꿀 티’, ‘제주 동백꽃 티’ 등 4종으로 만날 수 있다. 이 제품에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이유는 차에 담은 유채꽃, 동백꽃, 영귤 등 제주만의 특별한 원료와 그 원료를 키워낸 제주 자연의 스토리가 더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제주 자연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차에 담다

제주 녹차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다섯 가지 자연환경은 흙, 물 , 바람, 안개, 빛이다.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이 중앙에 위치한 섬, 제주는 화산 폭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토양인 화산회토가 필터처럼 오염물질을 강하게 흡착한다. 이 사이를 통과하는 물은 자연히 깨끗한 화산 암반수다. 낮에 부는 제주의 바닷바람과 밤에 부는 산바람까지 보태지면 녹차의 맛과 향은 더 짙어진다. 아열대성 기후인 제주의 따스한 빛과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기 때문에 생기는 해무도 찻잎의 빛깔과 영양을 더 뛰어나게 만들어준다. 청정 녹차 산지로손꼽히는 제주에서도 오설록 직영다원은 차나무를 유기농으로 키워 찻잎을 바로 따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친환경 녹차만을 생산한다. ‘제주 순수녹차’는 이러한 오설록 녹차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차다. 오설록 직영다원에서 정성껏 키운 차나무의 어린 찻잎만을 살짝 찌고 덖어 오리지널 순수녹차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제주 프리미엄 티백 4종 제주 산지의 차와 꽃, 열매를 담은 블렌딩티로 취향 따라, 개성껏 골라 마시기 좋다.
180ml(종이컵 1컵)에 70~80℃ 온도로 2분간 우려내는 음용 조건을 추천하지만,
맨숭맨숭하게 마시는 차가 좋다면 물을 더 타도 차의 즐거움이 반감되지 않는다.

유채꽃, 동백꽃, 영귤‥・ 제주 자연을 맛과 향으로 간직하다

‘제주의 봄’하면 노란빛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명랑과 풍요로움’이라는 꽃말을 지닌 유채는 제주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사다. 푸른 제주 바다와 검은 빛 돌담, 그리고 흐드러지게 핀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제주의 봄 풍경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생동하는 봄 기운을 가득 채워준다. ‘제주 유채 & 꿀 티’는 싱그러운 녹차를 베이스로 제주의 토양에서 자란 유채꽃과 달달한 꿀을 더한 블렌딩티다. 티백을 찻물에 우려내자 코끝에 금세 봄이 찾아온다. 이어 차 한 모금을 마시면 유채의 싱그러움뿐 아니라 달큰하고 향긋한 맛과 향이 미각을 일깨운다.

한라산에 흰 눈이 내릴 무렵, 매서운 겨울 해풍을 딛고 동백이 핀다. 제주의 동백은 유난히 향이 짙다. 나뭇가지에서 한 번 피어나고 송이째 진 뒤 눈밭에서 한 번 더 꽃을 피우며 동백은 그 우아한 향을 이른 봄까지 곶자왈 가득 퍼트린다. 특별한 생애 덕분에 동백은 정열적인 사랑의 상징으로도 자주 이야기된다. ‘제주 동백꽃 티’에는 열대 꽃보다 더 아찔한 빛깔과 향기를 뽐내는 동백꽃의 향이 오롯하게 담겨 있다. 꽃잎과 꽃술이 시들지 않은 채, 차가운 눈밭에 송이째로 떨어져 일주일을 견뎌낼 만큼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동백의 향과 한라봉의 다디단 맛이 더해져 마음까지 봄기운이 풍긴다.

영귤은 신선이 먹는 귀한 귤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청정 제주의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자라고 있다. 여느 과일들과 다르게 푸른색인 미숙과일 때 가장 신선하며, 자연식초라 불릴 만큼 상큼한 맛과 싱그러운 향 덕분에 고급 식재료로 사용되는 귀한 열매다. ‘제주 삼다영귤 티’는 그윽한 풍미를 지닌 오설록만의 발효숙성차 삼다연에 제주의 햇살을 머금고 자란 싱그러운 영귤을 블렌딩해 상큼한 맛이 매력적이다. 달콤하고 향긋하게 스며든 향이 기분까지 밝게한다.

글. 이안나사진 및 스타일링. 박세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