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한없이 더웠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슬며시 찾아온 것 같네요!
밤낮으로 날씨가 선선해져서 따뜻한 차를 마시기 좋은 계절이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가을도 참 좋아하지만 특히 이 시기, 늦여름 초가을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 날씨에 좋아하는 노래와 함께 맛있는 차를 마시는 것만큼 행복한 시간이 없는 것 같아요!
시간이 갈수록 짧아지는 가을을 알차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보았습니다 :)
1. 삼다 꿀배 티와 호박 인절미
삼다 꿀배 티를 처음 마셨을 때부터 달콤하면서도 포근한 배의 향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어떤 티푸드를 곁들여볼까 고민하다가 문득 ‘배와 호박은 둘 다 포근한 단맛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선택한 티푸드가 바로 호박인절미입니다!
호박인절미의 고소하고 포근한 단맛과 삼다 꿀배 티에서 느껴지는 달콤하고 은은한 배 향이 만나니까
생각보다 정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더라고요. 특히 호박인절미를 한입 먹고 따뜻한 삼다 꿀배 티를 마시면
입안에 남아 있던 인절미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차의 부드러운 풍미가 한 번 감싸주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이 페어링을 하면서 또 하나 좋았던 건 두 가지 음식이 만들어내는 분위기 자체가 가을과 참 잘 어울린다는 것!
이번에는 맛뿐만 아니라 가을이라는 계절이 떠오르는 조합으로 티타임을 꾸며봤어요.
따뜻한 차 한 잔에 포근한 호박인절미를 곁들이고 있으니 괜히 여유롭게 앉아 벌써부터 가을을 즐기는 기분도 들었어요!
배와 호박처럼 서로 다른 재료이지만 둘이 가진 은은하고 포근한 단맛 덕분에 생각보다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2. 피치 블랙티 & 복숭아
피치 블랙티를 마셔보고 오히려 “피치 블랙티니까 복숭아 그 자체와 함께 먹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특별한 디저트보다는 잘 익은 복숭아를 준비해서 차와 함께 간단하게 즐겨봤습니다!
한 모금 마셔보면 먼저 달콤하고 향긋한 복숭아 향이 느껴지고, 뒤에는 홍차 특유의 깊고 은은한 맛이 남는데요.
복숭아 한 조각을 같이 먹어보니 차에서 느껴지는 ‘복숭아 향’과 실제 복숭아의 달콤하고 촉촉한 맛이 이어지는 느낌이라
재미있었어요. 특히 디저트처럼 달거나 무거운 음식이 아니라 신선한 복숭아 자체를 곁들이니 피치 블랙티의 향을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3. 제주 삼다 영귤 티 & 말차 그래놀라 쿠키
말차 그래놀라 쿠키를 고른 이유는 바로 말차가 가진 풋풋하면서도 살짝 쌉싸름한 맛이 영귤 티의 상큼하고
싱그러운 느낌과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직접 함께 먹어보니 생각했던 것처럼 말차의 쌉싸름하고 고소한 풍미가
먼저 느껴진 뒤 영귤 티를 마시면, 상큼한 귤 향이 입안을 산뜻하게 정리해 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말차와 영귤은 서로 다른 재료이지만 둘 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두 가지를 함께 즐겼을 때
맛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
그리고 그래놀라가 들어간 쿠키라서 말차의 쌉싸름함뿐만 아니라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도 함께 느낄 수 있었는데요.
쿠키 한입 → 제주 삼다 영귤 티 한 모금! 이렇게 번갈아 먹으니 쿠키의 고소함은 더 부드럽게 느껴지고,
영귤 티의 상큼한 향은 더욱 또렷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4. 제주 동백꽃 티 & 초콜릿 디저트
제주 동백꽃 티는 동백꽃의 화려한 향과 함께 새콤달콤 한 열대과일의 향미가 느껴지는 블렌디드 티인데요.
따뜻하게 우렸을 때 은은하게 퍼지는 플로럴 한 향이 정말 매력적인 티에요!
이번에는 이 향긋한 티에 어떤 디저트를 곁들여볼까 고민하다가 두바이 아박과 초코하임을 함께 준비해 봤어요!
사실 처음에는 조금 의외의 조합이라고 생각했어요.
동백꽃 티는 향긋하고 화사한 느낌인데, 두바이 아박과 초코하임은 초콜릿의 진하고 달콤한 맛이 강하니까요.
그런데 오히려 이런 서로 다른 느낌의 맛이 만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페어링 해보게 되었습니다. 👀
직접 함께 먹어보니 초콜릿 디저트의 묵직하고 달콤한 맛 뒤에 동백꽃 티를 한 모금 마셨을 때
입안에 남아 있던 달콤함을 향긋한 꽃 향이 한 번 환기해 주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초콜릿 디저트를 먹을 때는 진한 단맛과 고소함이 입안에 오래 남는데,
제주 동백꽃 티의 은은한 향이 더해지니 그 묵직함이 조금 가벼워지면서 티의 향도 더 선명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저는 이 페어링을 하면서 꼭 비슷한 맛을 가진 음식끼리만 페어링 할 필요는 없다는 것도 느꼈어요.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차이 덕분에 오히려 각각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었던 조합이었습니다!